♡나른한 일상의 하루..

매일매일이 이렇게...

cecil-e 2005. 12. 24. 01:30


화요일 아침~
충정로역으로~
근사한 레스토랑
작은 듯 화려했던 송년행사
한 해동안 수고함을 서로 건네는
따스한 웃음들과 반가운 인사들
단체마다 풀어내는 보람과 감사
모두 참 행복해 보였어.
더 예뻐진 박 이사님
그러는 누군~ 하며 내 볼을 만져줬지...
벌써 내년이 10주년이라고...
감사했던 서로의 이야기들..
아름다운 자리에
아름다운 얼굴들~
기타로 듣는 오르페우스의 노래~
올만에 근사한 칼질..
꽤 괜찮았어.
이 고운 분들처럼 아름다움이..
더 많이 세상에 퍼져야 할텐데..
선물도 받고 배도 부르고
오종종 같이 걸어
오후의 일터로 가며 얼마나 웃었던지...
올해도 맡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담아 나눠주시길...

.
.

착한 손님위해
저녁식사, 쿠키랑 빵 굽기.
그이 좋은 소식!
더불어 친구도 좋은 소식!
모두 축하문자!
짜짠!!
올해도 주님께 감사..
내년을 기쁨으로 열어주신
주님께 또 감사!!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
.
.

한겨레 동기들 얼굴보기..
정말 얼마만이얌
편집하는 친구랑 홍대서
먼저 티타임..선물~
벼룩시장 물건들 들고 뒤뚱뒤뚱
팔짱끼고 조심조심...
영지 전화받고 일어서 달려가는데
'아~ 눈이 내렸어'
즘말 좋드라~
홍대거리가 온통 반짝반짝~

라볶이랑 김밥포장해 들고..
민토에 두루루~
와!!
성숙,정란,은숙,효덕,은경,
경란,영지,나~
몇 명은 보지 못했지만..
얼마나 반갑고 즐겁던지
참 많이 웃었어.
까르르 까르르~
치킨 윙 하나씩 들고
크리스마스 케잌자르고
내가 구운 빵과 쿠키도..
북적거리게 웃다가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벼룩시장까지하고 일어섰지
사주까페는 첨이야
은경이 진랑이 역학인지 몬지 풀때
집에서 날라 온 문자에
나와 효덕씬 슬그머니 나왔엉
눈이 폴폴~
추워졌고..
늦은 시간인데도 온통 시끄러운
축제같은 거리...
한 참을 같이오다 헤졌지
미안했지만 제일 꽁지로 들어온 나..
그래도 연말이니까..
미안해 암말 않고 슬그머니...
암말 않고 이불속으로~
금방 아침이더라구~ㅎ
어? 또 나가야 하는데.. ㅠㅠ

.
.
.

오늘이야
동화반 종강!
가방 챙기고 외환들러
우리 딸에게 머니~ 보내주고..
달려갔지..
방금 나온 따끈한 노란 문집들고,
선물 건네고,
와인과 쿠키랑 빵을 드리고,
맛있는 생태탕으로 점심,
특강으로 초스피드 달치기
1월에 듣기로 하고..
28일 쌤이 모두 예술의전당으로
초대하셨어.
'음...가야지...'
문학인들 많이 오신다니원...
그때 또 마무리하는거고,
2차 프렌즈서 또 나눔
3차, 노래방~
아주 아주 즐거웠지..
4차, 그래도 아쉬워서
또 남는 사람들...
골뱅이랑 훈제도 내가 시켰어
모두 배부르다는데 난 배고팠거든..
노래를 넘 열심히 부르고
율동도 넘 심했나? ^^
암튼, 시켜 놓으니 금세 없어지드만...ㅋ
반가운 전화와서~ 쌤과 직통연결!!
넘 멋졌어,
보고싶었지..
늦기전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모두 일어나 총 총 총
낮에 쇼핑 한 탓에 무거운 짐들고
겨우 내 집에 철퍼덕!
'아! 졸음이 밀려오네..
일주일~이렇게 가는구나..'

연일...
며칠째 웃고, 먹고,
다시 다짐하고,
그 여러날이...
어젯밤 일기처럼...
또 지나가네
으휴~ 이제 자야지..
내일은 일해야하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넹~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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