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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가을-

바람이 찼다.늦잠을 자는데"산마루에서 아점 먹을까?드라이브도 하고-""그래~"스테파노가 쉬어서 '아침에 무슨 국을 끓이지?' 했는데귀가 쫑긋해서 일어났다.4.19 공원에 주차하고골목을 걷다가 만난 어느 집 담장 너머 사과 한 알을 바라보다가 찰칵!거리거리가 가을 가을 했다.색색의 빛들이 시리게 바닥을 뒹굴며 아파했다.물소리 들으며 아점으로돼지고기 듬뿍 넣은 김치찌개와 달걀 풀은 콩나물북엇국으로 속을 데우고따뜻한 커피를 손에 쥐고 홀짝이며 걸었다.세 시간의 아침 나들이로 기쁨 충전 듬뿍하고 온 가을 아침.바람은 찼지만, 기분 좋은 상쾌함이었다.

오소소 추운 가을이-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툭! 하고 노란 모과가 떨어졌다.얼른 줍자, 향긋한 모과 향이 코를 큼큼거리게 했다.모과로 코를 막고 돌아서는데 가을 국화가 바람에 오소소 떨고 있었다."이제 막 가을이 깊어지는데 겨울이 푹 들어와 놀랐구나."얘들이 지기 전에 만남을 기억하고 싶어서 찰칵"누가 그러더라, 꽃잎이 떨어지는 건 꽃이 지는 거라고, 근데 아니래꽃은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있는 거랬어.열매를 맺기 위해. 그러니 힘내."돌아보며 걸었다.얼마 전까지는 그늘 자리만 찾았는데 그새 햇살 자리를 찾아 두리번거리니-시간은 세월을 안고 계속 달려가고 있었다.

라면만두(음악 그림동화)

"고슬고슬하니 잘 끓여졌다. 어이와 먹어.""와! 만두가 그대로네.""흐흐, 니 에미가 만든 괴기만두가 맛나지.이게 뭐이 맛나다고 ---""난 할머니가 끓여준 라면만두가 최고로 맛있는 걸.""천천히 먹어. 탈나서 등이야 배야 하지 말고.""응응." 작가의 말 (큐알을 클릭하면 시노래를 들을 수 있다. 책 속에 4곡 수록) 그림책 공부를 하며 두세 시간 스케치해서 과제로 냈는데선생님이 교보에 승인받아 그림동화로 올려주셔서 세상에 나왔다. 감사하다.외할머니와의 추억이 살아있는 듯해 찬 바람이 불면 주변에 선물하기 좋아 건네곤 한다. pod(교보에서 주문하면 주문받고 바로 인쇄를 해서 재고가 안 쌓임) 출판이라부담이 없는데 누구에게 선물을 하려면 4-5일 여유를 두고 주문 해야 한다.양장본은 2만 원이 넘는데..

my book and write.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