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derick Childe Hassam - Brittany Peasant at The Pardon 1897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은 자기를 찾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공부하려 하고
좋은 직장을 가지려 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가정을 꾸리려 하는 것은
모두 자기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자기를 찾는 것은 온 세상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 자기를 찾으려면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이 없으면 자기가 누군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실컷 남의 인생만 살다가 죽게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본질을 보여 줍니다.
내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 앞에 펼쳐진 세계는
어떤 곳인지 명확하게 보여 줍니다.
그리고 앞에 위험이 있으면
여러 가지 사인을 보내서 미리 준비하게 해 줍니다.
다른 것은 다 잃어버려도 괜찮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좀 늦게 결혼해도 괜찮고,
좀 늦게 자식을 낳아도 괜찮고,
좀 늦게 집을 장만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말씀만큼은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말씀을 잃어버리면 최고로 비참해 집니다.
그것은 다시 무지와 미신의 노예가 되는 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굉장히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것은 정치적인 기로도 아니고
경제적인 기로도 아닙니다.
말씀의 기로입니다.
지금 말씀의 등불이 깜빡깜빡 꺼져 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다른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말씀을 찾으면 다른 문제는 저절로 해결됩니다.
세상 욕심을 버리고 어린아이들처럼
말씀에 갈급해합시다.
"하느님, 말씀을 주십시오.
다른 것은 구하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말씀만 주십시오." 라고 기도합시다.
그러면 다시 한 번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 헐고 다시 세워라 ] / 김서택
기도에 필요한 것은 침묵이다
많은 생각을 일으키고 정신을 흐트려 놓는다.
우주의 언어인 거룩한 그 침묵은
안과 밖이 하나가 되게 한다.
어느 인도의 스승은 말하고 있다.
사람의 몸에 음식이 필요하듯
영혼에는 기도가 필요하다.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다.
...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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