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푸른 7월도 지나는데...

cecil-e 2011. 7. 29. 02:18










비가 참 많이 내렸어요.
너무 많은 비가 무섭게
쏟아져서
제 마음에 내리는 비는
며칠 잠잠하게 멈춰 있었어요.
그때마다 잠깐씩
당신 생각을 했어요.
음... 보고 싶은데...
벌써 푸른 7월이 지나는데
옥수수도 익고
능소화도 지고 있는데
그리움 너머 그곳으로 달려갈 수 있는 날은
얼마나 더 지나야 하나요.
얼마나 더요..

또 빗소리 솨솨솨솨 들립니다.

당신 또 아프나요?

작게 내리는 빗소리에
경쾌한 음표 달아 보낼 테니
이 밤 부디 잠이 안 오시거든
가사 몇 줄 달아
그리움 너머로 노랫소리 보내시라고..
밤이 지나
하얀 아침이 오면
마음에 햇살 쟁여놓고
당신의 짓궂은 목소리 들으며
깔깔깔 웃고 싶습니다.







그러면

그러면



하루를
잘 살겠지요.







환하게 웃으면서
기쁘고 감사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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