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지치고 나른한 오후..

cecil-e 2006. 4. 18. 14:25



한 낮인데
소낙비가 기다려진다.


며칠 동안 털었던 눅눅한 것들
다 날려보낸다.

내게서 다 떠나라~

바람이 불지않나...

.
.
.

이제..


'아름다운 사월'을
꽃처럼 보내고
지치고 나른한 몸을 쉬게 하련다.

지금은..
그저,
곤하게 오래 자고 싶다.

마음도 몸도 왜이리 무거운거지...


아침에...
사월이 다 가기전에
흐드러진 목련도 보고..




웃는 진달래도 보고..





벚꽃 비도 조금 맞으며 걸었지 않나..


아!
사월의 봄날은 비내리며
꽃 데리고 가려나보다.
꽃은 두고
비만 시원히 내려준다면 좋겠는데...


그래도...
나를 위해 남겨진 꽃
어디 있을테지...
한잠 자고 찾아 볼까?
아니지 아이들 만나러 가야하지...

음...

나른한 오후!

어쩔까..

아!

어쩔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