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낮인데
소낙비가 기다려진다.
며칠 동안 털었던 눅눅한 것들
다 날려보낸다.
내게서 다 떠나라~
바람이 불지않나...
.
.
.
이제..
난
'아름다운 사월'을
꽃처럼 보내고
지치고 나른한 몸을 쉬게 하련다.
지금은..
그저,
곤하게 오래 자고 싶다.
마음도 몸도 왜이리 무거운거지...
아침에...
사월이 다 가기전에
흐드러진 목련도 보고..


웃는 진달래도 보고..


벚꽃 비도 조금 맞으며 걸었지 않나..
아!
사월의 봄날은 비내리며
꽃 데리고 가려나보다.
꽃은 두고
비만 시원히 내려준다면 좋겠는데...
그래도...
나를 위해 남겨진 꽃
어디 있을테지...
한잠 자고 찾아 볼까?
아니지 아이들 만나러 가야하지...
음...
나른한 오후!
어쩔까..
아!
어쩔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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