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와 시의 숲...

그리움..

cecil-e 2006. 2. 28. 11:11


천만 결 물살에도 배 그림자 지워지지 않는다
천만 결 마음살에도
당신
그림자
지워지지 않는다


...그림움 / 함민복



Figure in Pembrokenshire by Jan Neale



Walking to the Sea by Jan Neale

어느 봄날에선가 꿈 속에선가
나 언제였던가 너를 만난 것이
지금 이 가을날을 우리는 함께 걷고 있네.
그리고 너 나의 손을 쥐고 흐느끼고 있네.
흘러가는 구름 때문에 우는가?
핏빛처럼 붉은 나뭇잎 때문인가?
그렇지 않으리.
언제였던가 한 번은 네가 행복했기 때문이리라.
어느 봄날에선가 꿈 속에선가...

...릴케-봄날에선가 꿈 속에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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