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김용택 시집 «그대, 거침없는 사랑»에서..
6월 / 김용택 시, 이수진 곡, 김승용 이수진 편곡, 홍순관 노래 ..


창문을 열고..
여전히 베란다에서 웃고 있는
꽃들에게 물을 듬뿍 주었다.
한 겨울 추울때에도 내게
봄으로 웃어주는 얘들...
이름은 잘 모른다.
캘리포니아라고 했던가~
화분에 하얀색과 분홍색을
번갈아가며 한 겨울에서 봄까지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이 꽃들..
해가 하루종일 드는 봄뜰에서
트리안과 함께 잘도 겨울을 난 얘들에게
오늘은 참 많이 웃어 주었다.
뒷산을 걸어보고 싶은 오후...
아이를 만나고 함~거닐어 볼까 싶다.
숲에서 일어나는 봄의 소리를
오늘은 주머니에 디카를 넣고
걸어봐야 겠다..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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