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미술관 다녀왔던 그 여름 날..

cecil-e 2005. 11. 19. 13:57


"참꽃마리야, 체치야아~"
문밖에서 누가 우릴 불렀어요.
검프아저씨였어요.
오늘요,
친구랑 둘이 좋아하는 '그림책 동화 전시회'에 데려가 주신다고 했거든요.



여러 친구들은 나무 위에서 자기들도 데려가 달라고 떼를 썼지만..
"야이, 니들은 안돼, 자리도 엄썽! 담에 가!" 그랬지요.ㅎ



녀석들, 손가락으로... 아저씨 그럴 수 있냐고, 너무한다고 야단이었죠.ㅎ



막무가내였어요,
준혁이 녀석까지 차에 매달렸지만...뒷 자린 우리 둘만 탈 수 있거든요.^^



아쉬움 뒤로하고 미술관에 도착했어요.



가자~ 가자구~ 동화 속 나라로~



내 침대는 마법침대라, 즘말 좋다아~



산타가 준 선물이야



참꽃마리는요, 공부쟁이래요.



원숭이 나라에 들어와 동물친구들이랑 친구도 되었지요.



친구는 하늘색 아이가 되어 책속에 퐁당~빠졌어요.
아이가 된 친구 참 예쁘지요? ^^
제가 이렇게 찍은 건 아마 모를거예요.
쉿,'시상'이 날아가요.~
아궁, 깜닥이야~



동화속 세상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을 다 만나고
집으로 콩콩콩 돌아왔어요.
오늘 일기 쓸거이 참 많아요.
그림도 얼마나 그리고 싶었다구요.

"앤서니브라운, 버닝햄 할아버지, 오늘 행복했습니다."

더운 여름날~ 행복했던 시간들...
찬 바람부니..여름 날이 그리워져 추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