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그 바다가 그립다.

cecil-e 2005. 6. 3. 18:58


바다에 풍덩 하고 싶었지만..
바람만 내 안에 들였지
파도소리에 부서지는 하얀 거품
바다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
비릿한 물내음
아~
얼마나 시원하던지...
. .


봄 감기로 훌쩍이며
봉사 수업을 가는 날~
담장 가득 넝쿨 장미가
온 몸을 황홀하게 했지...
햇볕이 따스한 마당으로
우르르 뛰어 나오는 아이들~
종이봉지에 얼굴대고 낮잠자던 강아지 깜짝 놀랄때
ㅎ 어찌나 귀엽던지말야~
배시시 낮빛이 환하다 했더니
항아리 밭 옆에 민들레가 깔깔 웃고 있었어
손잡고 보낸 오후
아파서 강의도 땡~ 치고
집으로 내 달려 왔지
. .
걸어오는 그 길이 온통 바다였으면 싶드라고~
작년 그 안면도가 왜 갑자기 그리운건지...
. . 이 환한 대 낮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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