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모두에게 평화를~

cecil-e 2009. 12. 24. 14:04




주님,

새해!
새날에도
내 고운 뜰에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게 하소서.

매 순간을 감사하고
더 낮아지게 하소서.

아이 같은 맑음으로
늘 고요히 흐르게 하소서.

소소한 일상에서 누리는 행복에
늘 벅차게 하소서!

새해엔..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의지하고,
당신께
더 많이 떼를 쓸 겁니다.

제가 누리는 이 사랑!
모르는 모두에게도
전하게 하소서.

당신의 깊은 사랑을
다 함께 느끼게 하소서!

당신에게 얻는 평화만이
참 평화임을
내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봄으로
햇살로
바람으로
오소서.

견딜 만큼의 고통으로
은총의 단비를 내리셨던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건강을 허락하시고
순간순간을 감사로 맞게 하소서!

.
.





오늘 만은 노력하겠습니다.
제 삶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하루를 체험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 만은 제가 나서는 것을 극도로 조심하겠습니다.
아무도 비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고쳐주려 하거나 수정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 자신을 빼고는 말입니다.
오늘 만은 제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확신을 가지고
행복해 하겠습니다.
다시 다른 세상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오늘 만은 주변 상황이
나와 나의 욕망에 맞도록 요구하지 않고
나 자신을 주변 상황에 맞추겠습니다.
오늘 만은 제시간 중 10분을 좋은 책을 읽는데 바치겠습니다.
육신이 살기 위해 음식이 필요하듯이
좋은 책은 영혼이 사는 데 필요하니까요.
오늘 만은 착한 행동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만은 제가 하기 싫은 무엇인가를 하겠습니다.
제 생각에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느껴지면
아무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오늘 만은 정확한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비록 제가 그것을 지키지 못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두 가지 나쁜 점을 피하겠습니다.
즉 서두르는 일과 망설이는 일 말입니다.
오늘 만은 확실히 하느님의 자비로운 섭리가
그 외에는 마치 이 세상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저를 보살펴준다는 것을 믿겠습니다.
비록 상황이 그 반대를 보여준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오늘 만은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모든 것을 기뻐하고
호의를 믿는데 두려움을 갖지 않겠습니다.


-- 교황 요한 23세




... 살람 알레이쿰 (당신에게 평화를) / 홍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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