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젖은 날..
봄비 부슬부슬 내리시네
햇살로 박힌 사진을 열며
그리움의 비를 홈빡 맞았지
창틀을 적신 비
가만히 가만히 내게 오는
봄이었어
오후 내내
혼자 흥얼대며 따라부르다
알았어
세상 모든 것이
다
내게
봄이고
그대인것을
.
.

뿌리에서 가지 끝까지
나무에 물이 올라요.
아주 비밀스럽게...
해님은 나무에 눈이 돋아나게 하죠.
꽃들이 활짝 피고
나뭇가지에는 초록 잎새가 우거져가고 있어요.
봄이 이렇게 화창하게 피어나는 것은
겨울에 잘 쉬었기 때문이에요.
주님, 주님은 생명이세요.
저는 꽃들과 열매들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 / 마리 아네스 고드라, 마리 오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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