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
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꽃이랑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
아기의 옹알거림과
자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사랑하는 말을 할 수 있는 입,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 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
... / 김수환 추기경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 가을 문학기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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