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이 어렸을 때, 어머니는 아침마다
5시 반에 아들을 흔들어 깨우며
“얘야, 멋진 하루가 시작되고 있단다”하고 말했다.

소년에게는 그 이른 아침에 자신을 깨우는
소리가 듣기 좋을리 없었다.
게다가 아침마다 소년이 일어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밖으로 나가 불을 땔 석탄을 가져와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었는데,
소년은 그 일을 싫어했다.
어느 날 아침, 어머니가 다가와 말했다.
“아들아, 멋진 하루가 시작되고 있단다.”
소년은딱딱한 말투로 대답했다.
“그렇지 않아요, 엄마, 끔찍한 하루가 시작되고 있어요.
몸은 피곤하고, 집은 춥고,
지금 일어나서 석탄을 가져오기 싫어요.
날씨도 우중충하잖아요!”
“우리 예쁜 아기, 네 기분이 그런지 몰랐구나.
그럼, 침대로 들어가서 좀 더 자지 그러니?”
소년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두 시간 뒤에 소년은 잠에서 깼다.
집은 따뜻했고, 아침식사 냄새가 풍겼다.
침대에서 냉큼 일어난 소년은
옷을 갈아입고 식탁으로 갔다.
“아, 배고파. 저 충분히 쉬었어요.
아침이 벌써 다 준비되었군요. 좋은데요.”
그러자 어머니가 말했다.
“우리 예쁜 아기, 오늘 네게는 음식이 없단다.
오늘 하루가 끔찍할 것이라고 네가 이야기한거 생각나지?
나는 네 엄마로서,
오늘 네 하루가 끔찍해지도록 최선을 다할 거란다.
넌 네 방으로 가서 하루 종일 지내렴.
밖으로 나와서는 안돼.
아무것도 먹어서도 안 되고,
내일 아침 5시 반에 너를 보겠다.”
풀이 죽은 소년은 방으로 가서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 시간쯤 잠을 더 잤다.
하지만 잠을 자는데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하루 종일 방에서 빈둥거린 소년은
시간이 갈수록 배가 고팠다.
마침내 날이 어두워지자
소년은 다시 침대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다음날 새벽
동트기 몇 시간 전에 눈을 뜬 소년은 옷을 갈아입었다.
소년의 어머니가
아침 5시 반에 방문을 열자,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있던
소년이 어머니가 입을 열기도
전에 잽싸게 뛰어 내려와 말했다.

"엄마 멋진 하루가 시작되고 있어요."


내 꿈의 반을 네게 주고 싶어
내 세상의 반을 너에게 주고만 싶어
내 소망의 반을 너에게 줄게
내 마음의 반을 너에게 줄게
*사랑을 이제야 알 것 같아
자꾸만 가슴이 설레이는 걸 예
(한없이 주고 싶어지는 걸 예)
네 곁에만 있어 줄게 예
내가 너를 지켜줄게
너만의 내가 되어줄게 예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너 아닌 다른 추억은 지울게
너 아닌 다른 사랑은 지울게
내 마음을 전부 네가 가져가
내 사랑을 모두 네가 가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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