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어디 좋은 일 없나~

cecil-e 2006. 8. 18. 23:29



비라도 쏟아지려나..
태풍이 온다던데..
따갑게 해가 놀 던 낮부터
불어 주던 바람이
오렌지 빛 저녁이 되면서부터는
내겐 비로 내렸다.

..

서걱서걱 젖은 마음을
한바탕 쏟아냈는데도
얼마나 더 홈빡 젖어야
답답함이 쓸려나갈까..

바다도 보고왔는데..
바람도 들이고왔는데...
이 무슨 못된 투정이란 말인가..

낮 부터 들었던 이 노래 ...
스석스석 추워지는데도
바람 앞에 앉아 자꾸자꾸 듣는다.

으--- 못된...

어디 좋은 일 없나~~

..음..
사진이나 꺼내볼까..
긴 잠을 잘까...
--

..




난 영원이고 싶은 한사람 그런 사람이 있어
날 아껴주었으면 나만 바라봤으면 하는

날 외롭게 하는 가까이 있어도 보고 싶은
그 외로운 만큼 더 그립게 하는 사람

난 너를 사랑해 이렇게 사랑해
천천히 라도 좋으니 내게 맘을 열어

난 여기 있을게
그저 널 바라보면서
언젠가는 내 맘을 받아줘
오직 너에 단 한사람이 되고 싶어

난 추억이 되기 싫은 한사람 그런 사람이 있어
늘 곁에 있고 싶은 십년이 지나도

날 아프게 하는 끝없이 불안하게 만다는
그 아픈 만큼 나를 또 행복하게 하는 사람

난 너를 사랑해
이렇게 사랑해
천천히 라도 좋으니 내게 맘을 열어

난 여기 있을게
그저 널 바라보면서
언젠가는 내 맘을 받아줘
오직 너에 단 한사람이 되고 싶어




참 많이 모질었었죠 나 당신께
나 같지 않은 말 땜에 놀랬겠죠
편할날이 없었죠
틀렸던 걸까봐 말없이 놓아준 그대가
정말로 내 사람 같아서
왜 그랬나요 울거면서
잘가라는듯 왜 그게 되나요
못 보는게 그대가(나) 그대를

참 많이 오래견디죠 나 당신을
조금만 멀리 걸어도 보고싶죠
갚을게 많아서 못준게 많아서
혹시 날 못잊고 산다면
꼭 한번 만나고 싶어서
잘 지내나요 혼잔가요
아님 누군가와 사랑하나요
우릴 지운 그대가 나 아닌 그대를

우리가 사랑했던 게
간직할 만한 슬픔이었음 해요
왜 그랬나요 울거면서
잘 가라는 듯 왜 그게 되나요
못 보는게 그대가 (나) 그대를

우리 오래 오래 살아요
꼭 한번이라도 보게
못한 얘기들도 하구요
맛나는 것도 먹어요(먹어요)
우리 정말로 오래오래 살아요
천년만년 어쩌면 인연이 다해
뜻하지 않은 어느 곳
우리 다시 만나면
이제 편히 쉬게요
우리 오래오래 살아요
꼭 한번이라도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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