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잖아,
내가 느끼는 것들이
다른 사람과 다르고
내가 슬퍼질만큼
'어쩜 저렇게 생각할 수 있지?..'
이렇게 느낄지라도..
음..
너만은
나와 같은 느낌
같은 생각이었음 좋겠어
내가 주절대는 것들이...
때론,
투정이고,
장난이고,
버릇없고,
거짓처럼 들릴지라도,
아니아니...
그냥 툴툴대는 것들일지라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거잖아
그러니까...그게
내 안에서 하고 싶은 진심일지몰라
그 순간에 듣고 싶은 것들이거든...
무슨 말인지 알겠지?
작게 말해도 들리는 마음..
그 작은 소리가..
아니 마음이...
그게 나를 말할 수 없이 행복하게 했단다.
그래서,
힘이나고,
빛이 보이고,
숨을 쉬고,
내가 웃을 수 있는 거거든..
요즘
너도..
그리고 나도...
많이 나른하고 지쳤어
봄이여서인가?
내 몸에도 황사가 묻혀지고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나봐
그래서 가끔
등만 보인 채 무릎에 얼굴대고
잠깐씩 눈감고 싶을 때 있어
그때,
등뒤에서 가만히 안아주거나
네가 다가와..
내게.. 무릎이 되어주면 참 좋겠다
생각하며 웃었어 ^^
사월이 가려고 해
내게 이번 사월은
그리움을 안은 채
뿌옇고 아련했지만..
난 평화안에 있었고 행복했었어..
알지?
네가 힘이 되는 말 해줘서
더 고마웠다는 거..
.
.
.
그리고,
고마운 사월아,
오월의 봄날엔 초록숨을 쉬러 갈거야
같이 나갈래?
언제나 나와 함께 이지만..
봄날의 외출..
오월엔 정말 네가 고생한 만큼
만나게 해줄게..
오늘은 너와 손 잡고
또 축하해주러 갈 일있어
사월아,
떠나지마..하고 붙들고 싶지만..
오늘..
너,갈거잖아
가더라도
아주 느리게 가렴.
고마운 사월아,
널 잊지않을거야...
잘가라~ 사월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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