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가진 것 가운데 가장 좋은 것
갖고 싶어하는 동무에게 아무도 몰래 슬쩍 건네주고
잠든 밤엔 저도 몰래 별이 된다는구나.
일소처럼 순한 짐승들 눈을 들여다보며
그 맑은 눈, 그 맑은 마음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잠이 든 밤에도 별이 되어 하늘에 뜬다는구나
우는 동무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울고
길모퉁이에 외로이 서 있는 나무와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이는
밤마다 밤마다 별이 되어
세상의 평화를 노래한다는구나.
아이들만이 이렇게 별이 될 때가 있다는구나.
-별이 될 때가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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