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와 시의 숲...

꽃지는 저녁..

cecil-e 2012. 10. 10. 01:40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이 지는 저녁에는

꽃이 지는 저녁에는


... 정호승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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