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와 시의 숲...

마침내 그리운 하늘에 ..

cecil-e 2012. 1. 30. 01:23







살다 보면 하나 둘쯤

작은 상처 어이 없으랴

속으로 곪아 뜨겁게 앓아 누웠던

아픈 사랑의 기억 하나쯤

누군들 없으랴

인생이란 그런 것

그렇게 통속한 일상 속에서

가끔씩 아련한 상처 꺼내어 들고

먼지를 털어

훈장처럼 가슴에 다는 것

그 빛나는 훈장을 달고

그리하여 마침내 저마다의 그리운 하늘에

별이 될 때까지

잠시 지상에 머무는 것


... / 김시천







x-text/html" loop="-1" autostart="true" x-x-allowscriptaccess="never">

'♡ 동시와 시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꼴찌 만세!   (0) 2012.06.01
별이 지는 날 / 박남준  (0) 2012.05.19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0) 2011.12.10
너 혼자 올 수 있니?  (0) 2011.09.01
개망초 ..  (0) 201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