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마음 둘 곳 없습니다.
그가 떠나서만이 아니고요
산다는 것이 서러웠습니다
빨래를 널 듯 내 그리움을 펼쳐
겨울 나뭇가지에 드리웠습니다
이제 해 지면
깃발처럼 나부끼던 안타까움도
어둠에 묻혀 보이지 않을까요
어디 마음 둘 곳 없습니다
별이 뜨고 별 하나 지는 밤
언제인가 오랜 내 기다림도
눈 감을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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