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와 시의 숲...

개망초 ..

cecil-e 2011. 3. 7. 15:03





이 고개 저 고개 개망초꽃 피었대

밥풀같이 방울방울 피었대

낮이나 밤이나 무섭지도 않은지

지지배들 얼굴마냥 아무렇게나

아무렇게나 살드래

누가 데려가주지 않아도

왜정때 큰고모 밥풀 주워 먹다

들키었다는 그 눈망울

얼크러지듯 얼크러지듯

그냥 그렇게 피었대


... 유강희 시/ 유종화 작곡/ 박양희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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