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봄날 아침에...

cecil-e 2011. 3. 1. 12:05






햇살이 참 좋아


3월이 시작됐어.


달래를 무치고
미나리와 콩나물을 무쳤어
초록 오이도 빨갛게 무쳤지
꽃 그림 접시에 나란히 놓고
파래 김을 구워 쌈을 쌌지.
봄을 씹었어.
입안이 온통 달래향이야


커피를 내리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안으며
이 노래를 들어










다.





봄이 여기 오겠지?


지금


저렇게


달려오고 있으니까 말이야.


.

.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밤마다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 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당신은 누구실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넣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번은 올 것 같은 순간
가슴 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한번 미소에 터져버린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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