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뾰족뾰족 살아나는 생명
햇살이 그늘을 만들며 내려 올 때야
너를 그릴 수 있었어
웃고
달리고
바람도 들이고
향기도 풀풀 날렸지
방금
네가
그렇게
조금 더 가까이 왔어
내일은
좀 더 환하게 올 거지?
그럼
큼큼대며
너를 먹어버릴지도몰라
조금 더 많이
노랗게
아님
분홍빛으로
그럼 좀 더 얇은 옷 입고
옷장속 꽃무늬 머플러도 두를 수 있을거야
난 총총 달려나가야지
고흐도 만나고
사랑도 하고
코가 빨개지도록
겨울을 내려놓고 다닐게
자!
그렇게 올 거지?
약속!!
.
.
.

창 너머 꽃피고 지더니
다시 눈을 보았습니다.
고통도 예사로운
병실은 집보다 편안합니다.
달리 은총이겠습니까...
수행 중입니다.
...구상렬 하상 바오로 만화가
.
.
.

세상에 지쳐가던 내게 그대는 다가와
가물어 갈라진 가슴에 단비를 주었죠
잊었던 희망의 노래가 새록새록 솟고
그댈 그리며 사는 날들 꿈만 같아요
그대 고운 내사랑 오월의 햇살같은 꿈이여
그댈 기다리며 보내는 밤은 왜 이리 더딘지
그대 짊어진 삶의 무게 가늠하지 못해
오늘도 나는 이렇게 외로워 하지만
가시나무숲 서걱이던 내 가슴 치우고
그대를 쉬게 하고 싶어 내 귀한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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