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와 시의 숲...

조용한 일...

cecil-e 2006. 12. 15. 09:20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는 없는 내 곁에서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김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