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의 마을 한 켠에
네가 우두커니 앉아 있을 때
난 소리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어둑한 곳에서
네가 조그맣게 노래를 할 때
난 슬프게 웃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바람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네가 그 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에
난 철길을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사람들의 마을 한 켠에
네가 힘 없이 서성거릴 때
난 소리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외로운 가슴으로
네가 나지막히 노래를 할 때
난 슬프게 웃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바람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네가 그 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에
난 철길을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 백창우 시 / 김광일 곡
창우님과 김광일님은 친구라한다.
같은 노래..
시를 쓰고 곡을 만들고
같이 부르고...
이런 친구가 있다는 거..부럽다..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사진은 나팔꽃 공연때 객석에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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