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 피천득,《인연》중에서 ..
...
기다리지 말라는
그 맘에 없는 나의 말들을 흘리길 바랬죠
표정없는 내 얼굴
그 눈에 고인 나의 눈물이 보이길 바랬죠
나를 잊어 가지 않도록
돌아서던 그 순간
내 어깨의 작은 떨림을 느끼길 바랬죠
우~ 한숨으로 흩어졌던
마지막 말을 알아 듣길 바랬죠
내 사랑을 알 수 있도록
이 곳에선 슬픈 별에선
우리 사랑 아름답지 못한 거겠죠
차라리 미워져 이별이 오길 바랬죠
차라리 나쁜 기억 남길 바랬죠
그대 나를 떠나는 길 너무 멀리 가지 말아요
돌아오는 날 미안해져요 워~~~
돌아선 내 발걸음 왜 이리도 무거운 건지 눈물만 흘렸죠
우~ 휘청이는 내 뒷모습 차마 못 보고 불러주길 바랬죠
그댈 다시 볼 수 있도록
이 곳에선 슬픈 별에선
우리 사랑 아름답지 못한 거겠죠
차라리 미워져 이별이 오길 바랬죠
차라리 나쁜 기억 남길 바랬죠
그대 나를 떠나는 길 너무 멀리 가지 말아요
돌아오는날 미안해져요
왜 이리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지
그대도 어디선가 울고 있나요
나의 사랑이 그대를 더 힘들게 하는 거라면
그댈 위해서 나를 버려요 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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