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랄랄~라~

술 한잔

cecil-e 2006. 3. 11. 20:35


술 한잔 / 정호승 시 / 김현성 곡.노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

몹시 피곤하니까
술 한잔 하고 싶다.
술도 못하지만
얼굴 빨개가지고
알딸딸한 상태로 붕~~
떠보고 싶다는 생각 잠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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