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두꽃 피던 그 자리
... 유종화 시 / 박문옥 곡 / 박문옥 노래
파랑새 얼마나 더 울어야
넉넉한 가슴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녹두꽃 피어나던 그 자리 배들평야
밥내음 묻어나던 저녁연기 오르지 않고
그리움보다는 외로움이 앞질러
찬바람만 들불이 되어 내달리는데
문득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어
가만히 바라다본 들녘은
아, 눈이 모자라 다 볼 수 없구나
* 맨 아랫줄의 `눈이 모자라`는 1949년에 발표된
조운의 시 <금만경들>에서 빌려왔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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