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랄랄~라~

여리고 미숙한 나의 인생 / 김가영

cecil-e 2005. 10. 22. 10:55


소울(Shoals)섬의 양귀비꽃 1890년




살아가는 일이 왜 이리도 익숙해 지지 않는걸까
방금 지나온 길도 나는 잊어버리고 말아
얼마나 더 살아야 모든 일에 익숙해질까
내 인생에서 가장 궁금한 일...


바람이 불어오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비가 내리면 눈물이 흐른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엔 언제까지나 그럴테지
여리고 미숙한 나의 인생...


이 모든 낯선 일들이
어느 길목에서는 좋은 추억이 될까
이 모든 두려운 일도
어느 길목에서는 아무렇지 않을까


서툰 걸음으로 나는 또 길을 떠난다
내가 가야할 길이 끝나지 않았다
.
.

바람이 스산하게 불어올때면
이 노래가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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