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수속 밟고 떠나든 날...
우리는 지켜만 보았지..
'이젠 다 컸구나~ 대견하네 우리 딸..'
.
.

가방이 홀쭉하게 필요한 것만 담아갔는데..
지금 보니...정말 썰렁하다.
쌤플 화장품도 다 놓고 가더니만...

방안에 세면기가 있는 모양이다.
잘됐네 나 닮아서 쬐금 게으른데...ㅎ

ㅎㅎㅎ 하여간 나라사랑하는 애국심은...
축구할때 태극기를 얼마나 들고 다니던지...
그곳에서도 책상앞에 달아 놓은 건 아주 잘한 짓...ㅋ
근데 책이 없으니원..
하긴,
바로 기숙사 옆이 도서관이라 도서관으로 가면 된단다.


창 밖으로 내다보면 영국은 아주 가는 실비가 자주 온다고..
그래서 바바리코트 깃을 세우고 다닌다나~ㅎ


요 이불은 우리나라 돈으로 이만오천원 주고 샀단다.
무서울때 아마도 얘들이 같이 뒹굴며 도와줄 듯...
어제 컴 연결하고 msn 으로 주고 받으며
멀리 있지만 아주 가까이 호흡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나씩 책을 채우며 우리 아이 친구들이
들어와 살다보면 따뜻하고 포근한 너만의 꿈꾸는 공간...
꽃자리가 되겠지...
늘~언제나 주님은 그곳에서 너를 지켜줄거야~
우리 딸 오늘도 튼튼하게 잘 보내렴~
여긴 비 내리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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