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와 시의 숲...

꽃지는 저녁 / 정호승

cecil-e 2005. 8. 8. 14:51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 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이 시가 적힌 손수건을 선물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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