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짐 / 김미혜
아주머니가 꽃단을 이고
전철에 탔습니다.
장미, 백합, 안개꽃
빼꼼 얼굴을 내밉니다.
신문지로 둘둘둘 싼 꽃에서
출렁 꽃향기가 날아옵니다.
장미, 백합, 안개꽃
꽃일까요?
짐일까요?
아주머니는
커다란 꽃단을
머리에 이고
터벅터벅
계단을 올라갑니다.
작사/작곡 : 서의동 / 노래 : 권소연, 고운섭 있으면 좋겠어
(이경숙 선생님께 제자 이수지가 보낸 편지를 읽고)
난 변해가는 걸 느껴 아주 조금만이라도 날 돌아봤으면해
늘 함께 자라온 것들 놀랍게 커버린 이기심과 무관심이
날 어렵게 해
스쳐간 친구들 속에 날 찾을 수 없어
아낌없이 다 주어도 모자란 사랑과 날 찾고 싶어
있으면 좋겠어 나눌수 있는 만큼 나눌 수 있는 맘
있으면 좋겠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이 세상
날 누르는 많은 것들 아주 조금씩이라도 날 움직이려해
음 이제 시작일 뿐인 내 삶이 지는 먼끝에도 사랑만
가득 남겨 두고 싶어
있으면 좋겠어 작지만 날 지켜줄 굳은 나의 용기
있으면 좋겠어 내 모든걸 함께할 변함 없는 사람들
있으면 좋겠어 나눌수 있는 만큼 나눌수 있는 맘
있으면 좋겠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이 세상
이 노랫말이 참 좋다.
마차도랑사이님.. 싸이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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