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
온 종일 바빠도
전화선으로 달려오던 노란 안부
그 향기로
내 꽃밭의 봄꽃들
가슴꽃 피우느라 바빴드랬는데...
.
.
.
오늘은
어쩌다 남는 시간에
생각나는 사람 되었나보다.
아니,
생각나도 이불속에서 잠자는
그런 사람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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