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빗소리 듣고 싶은...

cecil-e 2012. 8. 4. 02:50




세상이 온통
뜨겁다.

문득
그해 여름
자운영 꽃밭에 두고 온
내 사랑이
꿈처럼 달려오지만...








웃으며 그리움을
내려놓을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이들의
안부를 묻고,
안녕한
목소리를 듣고,

아메리카노로
정신을 맑게 하고,

서늘한 자리에 앉아
그분과 함께
햇살이 부서지는 소리를 듣고,

골목을 뛰어노는 아이들을 만나고,

환하게 웃으며 사랑을 주을 수 있음이리


날마다
한뼘씩 자라나는
푸른 나무 사이로
담장 너머의 이야기를
듣고 노래할 수 있음이리







내일은

빗소리를 듣고 싶다.


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쏴아ㅣㅣㅣㅣ
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ㅣㅣㅣㅣㅣㅣ쏴아ㅣㅣㅣㅣㅣㅣㅣㅣ
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ㅣㅣㅣㅣ 쏴아 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시원한 소나기 내려
세상을 초록으로 적셔줬으면...


'♡나른한 일상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따라 길따라 2  (0) 2012.08.22
섬따라 길따라..1  (0) 2012.08.21
7월이...  (0) 2012.07.17
비..비가 내리신다...  (0) 2012.06.30
오후에...  (0) 2012.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