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봄날 일기..

cecil-e 2009. 4. 11. 20:24





지난주만 해도
숲은 봄을 알리려는 준비가 시작되고 있었어요.






이것 봐요.

겨울을 잘 보내고 일어나는
얘들요.

참 귀엽고 반가웠지요^^*









그리곤,
개나리가 노란 산을 처음으로 만들더니-













분홍빛 진달래도 방긋방긋~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
.
.


사월 둘째 주엔 여름이가 먼저 와 버렸어요.


























후덥지근하더니 길가에 벚꽃이 활짝 핀 겁니다.

버스 타고 지나다가 벚꽃 길을 만났어요.

마침,
동화친구들과 만나는 날이라
몇몇이 즐겁게 걸었지요.

오후의 벚꽃 길엔 여기저기~
봄의 나른함이 서성거렸어요.

떡볶이 먹으러 배화여대쪽으로 걷다가
열심히 올려다보며 만난 벚꽃~









무슨 얘기들을 하고 계실까?
살짝 끼어들고 싶은.





할아버지도 벚꽃을 보셨겠지?























나무 아래 서 보기도 하고~
누구누구일까?














벚꽃 길을 걷다가 만난 풍경들~
방송에 나왔다는 작은 분식집에 도착해서
떡볶이에 튀김 넣고 오뎅 국물로 맛난 점심 해결 후
시장 골목을 지나 전철을 타고 집으로 왔어요.

가방을 내려놓자 마자 오렌지 하나 까먹고
햇살 좋은 날 집 지키느라 심심했던 유키를 데리고

친구를 불러내 뒷산에 갔어요.









































지난주만 해도 몽우리만 졌었는데..

와! 꽃 잔치가 열렸지 뭐예요~







봄꽃들과 맘껏 데이트한 날~
행복한 봄날이었습니다~






기쁜 부활입니다~ 모두에게
부활의 기쁨과 평화,
사랑과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