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와 시의 숲...

보고 싶다는 말...

cecil-e 2006. 11. 9. 09:10



보고 싶다는 말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있는
평범하지만 깊디 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 / 이해인







Havana .. / Kenn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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