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학기 종강날~ 남이섬을 향해 달리며
서울을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신이났어요. 나무와 들 그리고 저 흐르는 물까지..
아~ 그리고 자연의 바람을 맘껏 들일 수 있음에~
아침으로 건네 받은 김밥 한 줄로 배를 채우고~




바람과 함께 달리는 배위에서 남이섬이 보였어요.
저어기~ 근데 아름다운 여체(?) 가~~
나중에 강우현님이 들려주셨지요.
섬위에 굴러다니는 거 거기에 세워놨더니 작품이 되었다나요? ^^
저와 정희씨랑 병언씨랑 배에서 내리기 전에 기념촬영한 장~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개망초!
수난의 근대사의 아픔을 되새기게 하는 대표적 귀화 식물이지요.
그래도 어린시절에 계란 후라이 반찬이 되었던 정겨운 꽃..
참 반가웠습니다..




그날의 개구쟁이 태용이~
표정 하나하나가 넘 귀여워서 태용이를 자주 살폈지요.
전나무 숲길에 들어서며 단체사진 한 장!



와우~ 여기서 영화 찍나요?ㅎ 요 몌쁜 사람들 누구시라요?ㅎㅎ


남이섬 안으로 안으로...
다정한 아빠와 딸아이..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채원이는 참 좋겠당~~"


떼쓰다 결국 현미씨 등에 업힌 태용이...
"태용아~ 여기 봐봐!" 했더니 요로케 고개를 돌리더라고요~

사진찍는 건 아는지 기분 좋아라 하고 씽긋 웃는 ~









책나라 세상에서 살고 싶엉~ 책읽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카페트처럼 깔린 책을 밟기도 하면서 책으로 쌓은 책탑앞에 우뚝 서서...
건너다보니 추억의 책방속에 손때 묻게 읽었던 책들도 거기에 있었지요.


여러부운~~ 오늘 새로운 선생님을 소개 할게요! ㅎ 김정희 쌤..멋져요!


근데요, 제가 조금만 더 책읽고 모두 불러 올게요~ㅎ

선생니임~ 자습하지 말고 공부 더 해요~ 네~~
그냥 오늘은 그만하고 놀자니까~...
열심히 공부하는 큰 학상들~
어때요? 착하지요? ^^














책의 역사를 더듬으며 걷다가 동화책
'체리와 체리씨' '구름 빵'을 서서 읽고...
전시된 인형들도 보고...
파충류...애벌레들 몸동작 살핀 살아있는 현장학습!
저는 저 만치 떨어져서 몸만 부르르~
그러다 페튜니아 앞에서 흩어진 향기를 맡았어요..
그리곤 체크무늬 소녀들 옆으로 다가갔었죠.

천원을 내고 한 권씩 가져가는 자선 헌책방! 을 기웃거리다..
이문구 선생님의 '개구쟁이 산복이'를 만졌다 놓았다..했어요.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여기저기 살피시는 선생님.. 자아! 밥먹으러 갑시다~~
글라라와 선생님을 따라 점심 먹으러 섬향기로 총총총~~
점심시간은 2부에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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