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일상의 철학, 시.
매체- 영화 / 일 포스티노
책 / 나를 찾고 너를 만나 / 금장태
자신이 좋아하는 시집 읽어오기. 시 쓰기.
시작기도
*바닷가 우체국 / 안도현.
시 / 파블로 네루다.(민중시인, 공산주의)
영화 / 일 포스티노(우편배달부)
*역사적 배경 - 파블로 네루다는 공산당 당원
-네루다를 대통령으로 추천-네루다가 아닌
아옌데가 대통령으로 추천되고 당선
-네루다는 프랑스 대사로 임명-공산당 집권 중에
피노체트가 쿠데타 일으킴-아옌데 대통령 암살,
칠레민간인 3만명과 인디오의 절반이 학살당함
-체포영장이 발부된 네루다는 해외 망명길
-이탈리아의 한 작은 섬으로 오게 됨.
*칠레에서 망명한 저명한 시인과
그에게 우편물을 배달해주는
토박이의 우정에 관한 영화 <일 포스티노>
겨우 글을 읽었던 그는 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촌뜨기였던 마리오가 메타포에 대해 배우는 과정은
사랑과 예술, 세상에 대한 닫힌 눈을 떠감.
*삶을 넓게 볼 수 있는 눈이 열린다면
그는 이미 메타포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시인일 것이다.
사랑에 빠진 마리오에게 세상이 다르게 느껴졌던 것처럼.
이미 아름다움이요, 한 편의 시이니까.

책 / 나를 찾고 너를 만나
*고전을 인용한 옛 성현들의 깊은 사상과 말씀을
유학자의 눈으로 본 개인성찰과 사회윤리 사상을 접할 수 있다.
저자가 직접 겪은 사회문제나 개선해야 할 점들을
사서삼경 동양 고전에 실린 삶의 지혜에 비추어
허심탄회하게 들려주며 신앙과 접목시켜
복음적 가치관과 조화를 곁들이는 사랑의 인문학서.
*금장태 - 서울대 종교학과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 수료 철학박사.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역임, 현 서울대 종교학과 명예교수.
제1회 유교학술살(2004). 제2회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2008) 수상.
저서-율곡평전. 다산펑전 외 다수
시- 내가 좋아하는 시, 시집
(*이정록 / 어머니 학교, 정현종, 정호승, 박노해, 유종화 시노래 음반)
-나눔
-책 속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page)
-내가 쓴 시 들려주기(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들려주기)
-영화를 통해 나에게 온 이미지, 생각, 여행, 하고 싶은 일.
-영화 속 인상 깊은 장면 그리고 떠오르는 말씀?
-영화 속 인상 깊은 장면, 말 (my)
*네루다와 마리오의 은유에 대한 대화 *은유? 그게 뭔데요?
(글쎄 은유란 뭐라고 해야 하나.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다른 것에 비유하는 거야!)
(그걸 시 쓰실 때도 사용하나요?)(물론이지.)
* "여보게, 마리오.
시는 말로 설명할 수 없어.
설명하려 들면 진부해지기 마련이지.
가슴을 활짝 열고 시의 고동소리를 들어야 해."
*"선생님. 큰일났어요. 저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
"그거 큰일이군. 빨리 나아야 겠네. 그리고 그건 빨리 나아."
"아뇨. 전 그냥 아프고 싶어요."
*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감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라는,
네루다의 말처럼, 베아트리체라는 여인을 보는 순간 마리오는
사랑의 감정을 직접 경험하며, 이를 표현한다.
-당신의 미소는 나비의 날개짓 .
당신의 웃음은 장미요, 땅에서 움튼 새싹
솟아오르는 물줄기, 부서지는 은빛 파도
_네루다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은유의 세계인 시와 여자,
그리고 초보적인 사회주의 사상,
마을 처녀 베아트리체에게 운명적으로 반한 그에겐
‘사랑’ 역시 하나의 메타포일 뿐이다.
베아트리체에게 보낸 연애편지에
왜 남의 시를 자신의 것처럼 썼냐는
네루다의 질책에 마리오는 어눌하게 말한다.
"시는 시를 쓴 사람의 것이 아니라 시를 읽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시인이 될 수 있나요?"
"해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를 감상해보게."
"그러면 은유를 쓰게 되나요?"
"틀림없을 거야."
-파블로 네루다를 위한 시(마리오가 채집한 소리들)
"이걸 들으면 저와 이탈리아가 생각나실 거 에요.
전 선생님이 모든 아름다움을 가지고 가신 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절위해 남긴 게 있는 걸 알겠어요."
"칼리소또의 작은 파도, 큰 파도,
절벽의 바람소리. 나뭇가지에 부는 바람소리,
아버지의 서글픈 그물소리,
신부님이 치시는 교회의 종소리,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파빌리또의 심장소리."
시 (詩) - 파블로 네루다
그러니까 그 나이 였어.
시가 나를 찾아왔어. 몰라,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어,
겨울에서인지 강에서인지.
언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
아냐, 그건 목소리가 아니었고,
말도 아니었으며, 침묵도 아니었어,
하여간 어떤 길거리에서 나를 부르더군,
밤의 가지에서, 자기 다른 것들로부터,
격렬한 불 속에서 불렀어,
또는 혼자 돌아오는데, 그렇게,
얼굴 없이 그건 나를 건드리더군.
나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어,
내 입은 이름들을 도무지 대지 못했고,
눈은 멀었어. 내 영혼 속에서 뭔가 두드렸어,
열(熱)이나 잃어버린 날개,
그리고 내 나름대로 해 보았어,
그 불을 해독하며,
나는 어렴풋한 첫 줄을 썼어.
어렴풋한, 뭔지 모를, 순전한 난센스,
아무것도 모르는 어떤 사람의 순수한 지혜
그리고 문득 나는 보았어. 풀리고 열린 하늘을,
유성(流星)들을, 고동치는 논밭 구멍 뚫린 어둠,
화살과 불과 꽃들로 들쑤셔진 어둠, 소용돌이치는 밤, 우주를.
그리고 나, 이 미소(微小)한 존재는 그 큰 별들 총총한 허공에 취해,
나 자신이 그 심연의 일부임을 느꼈고, 별들과 더불어 굴렀으며,
내 심장은 바람에 풀렸어.
-끝기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6월 매체
책 / 지금 행복하세요? / 안드레아 가스파리노
부서진 것의 아름다움 / 박정은
영화 / 마지드 마지디 감독 작품
‘천국의 미소’ ‘참새들의 합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