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에 청진기 대고
네 심장 소리 듣고 싶다
안개 같은 그리움
전해져 있는지
수없이 수신확인하며
오늘도 금빛 햇살로
편지를 쓴다
진달래가 능선을 타고
달려오는 것처럼
너도 그렇게 왔으면 좋겠다고



사랑이 와서 그대 잠을 깨울 때
새하얀 맨발로 걸어나오렴
사랑이 와서 닫힌 네 마음 열 때
가만히 귀 기울여 내 노래 들으렴
사랑한다는 건 온 우주를
끌어 안는 기나긴 여행이란 걸
나는 그대에게 내게로 오는
커다란 길을 활짝 열어두고 싶었네
내게 와 아주 천천히 와도 괜찮아
언제나 처음처럼 나 여기 있을게
... / 이지상 2집 '내 상한 마음의 무지개' 중에서..
.. 사랑이 와서 그대 잠을 깨울 때 / 이지상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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