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집 앞을 맴돌다
사랑에 만취돼 우는 난 주정뱅이
하늘을 흐르는 구름처럼
흐르고 흘러도 너에게로
그렇다 할 소원도 너에게
약속한 바램도 못 이루고서
하루종일 잘난 척 하다 보낸
오늘을 또 나는 후회해
작은 기대 하나 이룰 수 있는
반 시간만 내게 있었다면
똑같은 이유로 널 괴롭혀
떠나게 하진 말았을텐데

그립다 네게 말하면
너 내게 다시 돌아올 꿈을 꿀까 봐
너를 위한 노래는 절대로
부르지 않게 되길 맹세해
너는 멀리 떠날 준비를 다하고
내게 이별을 고하지만
나는 멀리 떠날 널 붙잡을
핑계로 아직까지 힘들어
사랑을 잃어 외로운 바보가 된대도
서로 멀어만 가고
어차피 영원하진 않을텐데
내가 널 미워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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