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내어 기도하는 것과
마음 속으로 기도하는 건 똑같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제가 저 나무 꼭대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고 상상할거예요.
그러다 나무가 싫증나면 여기로 내려와
온화하게 고사리들을 흔들어 줄 거예요.
그리고 린드 아주머니의 정원으로 날아가서
꽃들을 춤추게 하고
클로버 풀밭을 한번 휩쓸고 지나간 다음,
반짝이는 호수로 가서 가볍게 반짝이는
잔물결을 일으키겠어요.
아, 제가 바람이라면 상상할 일이 너무나 많아요!
그러나 이제부터 아무말도 하지 않겠어요. 마릴라 아주머니."
...'빨간 머리 앤'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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