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와 시의 숲...

담모퉁이..

cecil-e 2007. 8. 10. 14:03



담모퉁일 돌아가다가

수남이하고 이쁜이하고 마주쳤습니다.

쾅 !

이마를 맞부딪고 눈물이 핑 - - - - - -

울 줄 알았던 하 하 하

얼굴을 가리고 하 하 하

울상이 되어서 하 하 하


... 담모퉁이 / 윤석중





바닷가 모래톱에
동시 하나 펴 놓고

돌아앉아
손 우물 파다보니

파도가 다 외웠다고
하얗게 지워버렸네

가방에 꽉 찬 방학 숙제
파도에게 갖다주고





우리는 놀까?
갈매기처럼.


... 파도 / 황베드로





비가 내리다..
햇살이 꼼질거리다...
빨래를 널었다~ 걷었다~
웅~ 못 됐엉~
장난치는 개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