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보고,읽고..

바람이 숲에 깃들어 ..

cecil-e 2007. 7. 3. 14:44


Resting in the Woods at Pontoise
1878 Oil on canvas




Sunset at St. Charles, Eragny
1891 Oil on canvas




The Artist's Garden at Eragny
1898 Oil on canvas




에레니의 아침에 꽃이핀 배나무




에레니의 해질녘 초원의 두여인




나뭇가지를 든 소녀 (1881) - 양치기 소녀




카페 오 레
1881년, 캔버스 유채 , 시카고 미술관


.
.

바람이 숲에 깃들어
새들의 깊은 잠 깨워놓듯이
그대 어이 산에 들어 온몸으로 우는가
새들이 바람 그치면
다시 고요한 가지로 깃들듯이
그대 우지 마소
편안히 내 어깨에 기대소

바람이 숲에 깃들어
솔향 가득 머금고 돌아가듯이
그대 산에 들어 푸르러지는가
구름이 산에 들어서
비를 뿌리고 가벼워지듯이
그대 근심 두고 가소
깃털처럼 가벼워지소

일렁이는 물결의 잠잠함..
출렁이는 노래의 흐름..
그 속에 녹아 들어가는 열정 그리고 안거..
모든 것이 고요히 깨어있고
고운 눈매로 살아있기에 아름답다
축복처럼 우리들은
이곳에 날개를 접고 쉴 수 있는 것이겠지..


.

그림 / 인상파 피사로

노래 / 허설

'♡ 함께 보고,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지만 사랑은...  (0) 2007.07.25
[스크랩] ♡ 나팔꽃.. 선물하세요..  (0) 2007.07.05
더불어 산다는 것은 ..  (0) 2007.06.26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0) 2007.06.25
만일...  (0) 2007.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