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동화나라 남이섬'을 다녀오며..2부
cecil-e
2006. 6. 27. 17:12





즐거운 점심 시간!!
세팀으로 나누어서 맛있는 닭갈비를 숯불에 구워 맥주 한 잔!
캬~~ 더운 날, 넘넘~ 맛있었어요.
얼굴 벌개가지고서리..덥고 더워서 혼자 나무 그늘 찾아 좀 걷고...









물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모두 이동~
바람도 간간히 불어줘서 자연바람으로 속살이 뽀득뽀득~










물 아래 떨어지는 하트 이파리... 계수나무래요.
예뻐서 한 잎만 살짝 따서 책속에 넣었는데...
갑자기 슬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
초막아래 나무마루에 앉고 눕고..
평화로운 한낮을 즐길 때...
쌤이 옷을 버리시면서 오디를 따다 주셨는데...
음~넘 달았어요.
글라라~ 그 가방 잘 어울린다야~ ...(천쌤)
천쌤도 그러면 모 또 들어줄줄 알고요?~ 핏!! ^^ (글라라)
맞쥬?ㅎㅎ



우리에게 자신을 뽐내느라 도망가지도 않던 청솔모
항아리위에 고인 물을 잘도 먹더라구여~
여기저기 떨어진 산뽕나무 열매 오디~~


현미씨등에서 내려 장난감 자동차갖고 놀고 있는 태용이~
지금 녀석은... 얼마나 좋을까?




















나미나라를 동화의 세상으로 만들고 계신
그림책 작가이신 강우현님..
기섭씨의 섭외로 귀한 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철학을 들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또 비우기 였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삶이었어요.
중요한 것을 버리면 더 중요한 것이 나에게 온다.
지갑이 채워져 있으면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ㅎ
있는 그대로..그대로 바라 볼 수 있는 생각들..
그곳에 상상의 나라가 우리들이 꿈꾸는 그런 예쁜 나라가
만들어 지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지요.
버려지는 것 없이 잘려진 나무에 그림을 그리고...
깨진 병조각을 주워 도자기 속의 받침으로 장식되고...
노란 종이로 만든 콩나물과.. 저어기 보이는 사슴은
남이섬에 살다가 죽은 실제의 사슴이라고...
나미나라엔 세계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소리없이
그 나라의 주인이 되고 그곳에서만 가능한 상형문자를 쓰고
엽전을 쓰고..음악회와 그림전 책전시회가 계속 진행되고...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작게 일어나고 있었어요.
비자를 발급 받아야 되는 곳...ㅎ 동화속 나라였지요.
들리는 사람들에게 찾는 이들에게 언제나 문이 열려 진 곳..
드라마 촬영지라고만 알고 오는 관광객들에겐
이러한 예쁜 나라가 보일까 싶었습니다..
멈추어 서서...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보면
보일 것입니다..어디서든지...
귀한 철학을 깨달았지요.
단체 사진 누가 찍으신거예요? 이런...흔들려서리~~ㅎ
그분이 싸인해 주시는 '나미벤또'(예쁜 책..수첩으로도 사용)를
하나씩 선물 받고 그곳을 떠나왔어요.
기섭씨 섭외하시느라 애썼어요. 고마워요~ ^^


흙길에 피어 있는 나리꽃..사랑하나~~ 붉기도 하여라!
뜨거운 햇살을 등에 지고 얼굴이 붉어져 다시 배를 타고
버스를 타고 오면서 맛있는 떡으로 배를 불리었지요.
열심히 자는데 노래방이 울려퍼지고...
저는 비몽사몽으로 노래에 맞춰 행복한 저녁쪽잠을 잤답니다.
월드컵! 스위스 전이 있는 날..광화문은 열기로 가득했고
선생님이 사주신 시원한 한 잔으로 마무리 잘하고 흩어졌지요!
고마운 날~행복한 날~ 모두모두 수고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