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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에 따른 판단이 아니다
cecil-e
2006. 6. 13. 10:28

우리는 온갖 자질구레한 것들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이따금 든다.
예를들어 어떤 브랜드의 옷이 갖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거나,
누구누구는 어떤 가게에 드나들기 때문에 멋지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건 자신의 가치관에 따른 판단이 아니다.
'어떠어떠한 브랜드' 혹은 '어떠어떠한 가게' 와 같은 것은
대부분 다수결의 세계다.
그런 부속품이 없더라도 멋져보이는 사람이
도대체 내 주위에 몇이나 있을까?
하늘이나 바다나 모래속에 벌거벗고 서 있는 것 만으로도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
... /야마다 에이미, 방과후의 음표

안다는 것과 깨달음의 차이는
그것이 아픔을 동반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이다.
만일 당신이 어떤 사실을 아는 데 있어서 아픔을 느낀다면
그건 당신이 깨달은 것이다.
... /공지영 / 상처 없는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