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랄랄~라~
이 밤에 끝을 잡고 (Live) / 토이
cecil-e
2006. 5. 4. 08:31

언젠가 문득 느꼈던 너만의 말 못할 힘겨웠던 일들
손조차 내밀지 못한 채 지내온 어릴 적 수줍었던 기억
이제는 들을 수 없는 떨리는 너의 음성엔
숨기고 있는 것 같은 그때의 너의 얘기가
마지막인지 난 몰랐던거야
(네가 남긴 마지막) 이해할 수 없었던
(슬픈 미소에) 네겐 아무런 위로도 하지 못했어
(생각날 땐) 수없이 찾아갔었던
(불꺼진 네 방안에) 잠든 네 모습이 보일 것만 같아
(내 마음 속에) 환하게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이 아직도 지워지질 않아
(내 마음 속에) 소리없이 떠나가 버린
너를 아직도 나는 기다려
다신 널 볼수 없겠지
나의 입술이 너의 하얀 어깨를 감싸 안으며
그렇게 우린 이밤의 끝을 잡고 사랑했지만
마지막 입맞춤이 아쉬움에 떨려도 빈손으로 온 내게
세상이 준 선물은 너란 걸 알기에 참아야겠지
내 맘아프지 않게 그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야 해
모든걸 잊고 이밤의 끝을 잡고 있는 나의 사랑이
더 이상 초라하지 않게 나를 위해 울지마 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