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와 시의 숲...

당신은 나의 물푸레 나무 ...

cecil-e 2006. 3. 14. 16:06


이것은 어떤 이름을 가진 나무인가요?"
"물푸레...물푸레 나무이지요.."
"물푸레??? 왜 그렇지요?"

"이 나뭇가지 하나를 꺾어 물에 담그면
잉크빛 푸른 물로 변한 답니다.
그래서 물푸레 나무지요."
"물푸레라...정말 아름다운 이름이네요.."
"그 이름은 바로 당신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 제 이름이라구요? 왜 그렇죠?"




"당신이 내 마음속에 들어오면
나는 그대로 푸르른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당신은 나의 물푸레 나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