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랄랄~라~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cecil-e 2006. 3. 9. 23:39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 곳을 들여다 보면
꽃 속에 누나 얼굴 떠오릅니다.
시집 간지 온 삼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 어효선님이 지으신 과꽃.

시집가서 소식이 없는 누나를 생각하는
사내아우의 마음인데
시집간 누나의 한스러운
시집살이를 어렴풋이
떠올리는 마음이 그려집니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유년으로 달려갑니다
오늘 밤..
그리운 친구들 이름 하나하나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