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와 시의 숲... 윤동주의 서시 / 정호승 cecil-e 2006. 1. 31. 22:18 <윤동주의 서시> 정 호 승너의 어깨에 기대고 싶을 때너의 어깨에 기대어 마음놓고 울어보고 싶을 때너와 약속한 장소에 내가 먼저 도착해 창가에 앉았을 때그 창가에 문득 햇살이 눈부실 때윤동주의 서시를 읽는다뒤늦게 너의 편지에 번져 있는 눈물을 보았을 때눈물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어이 서울을 떠났을 때새들이 톡톡 안개를 걷어내고 바다를 보여줄 때장항에서 기차를 타고가난한 윤동주의 서시를 읽는다갈참나무 한 그루가 기차처럼 흔들린다산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인가사랑한다는 것은 산다는 것인가윤동주의 서시 / 정호승 시, 김가영,손병휘,김현성 노래 ,사공우 그림 출처 : 자연사랑님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