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랄랄~라~

그대 생각 / 이정희

cecil-e 2005. 11. 28. 20:59


꽃이 피면 꽃이 피는 길목으로
꽃만큼 화사한 웃음으로 달려 와
비 내리면 바람이 부는 대로
나부끼면 빗물이 되어 찾아 와

머물렀다 헤어져 텅빈 고독 속을
머물렀다 지나 간 텅빈 마음을

바쁘면 바쁜데로 날아 와
스쳐가는 바람으로 잠시 다가 와
어디서도 만날 수 있는 얼굴로
만나면 인사할 수 있게 해

머물렀다 헤어져 텅빈 고독 속을
머물렀다 지나 간 텅빈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