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비 오시는 날에...
cecil-e
2005. 10. 4. 09:21

비 내리시는 날..
와우 북 페스티발에 다녀왔어요.
'잔디와 소나무'에서 자연과 문학을 테마로한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지요.


자연을 테마로 들려주시는 선생님..



노트가득 메모하고, 가슴에 꾹꾹 집어 넣고...
마음이 넉넉해졌어요.
강의 끝나고...
선생님의 싸인을 받느라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들고 여러 사람들 서 있었지요.

북까페의 주홍빛 빛이 예뻐 잠깐 앉았던 자리...
제가...꼭...북까페 주인같지 않나요?




우리와 선생님...온화한 향기속에서 따뜻한 얼굴들을 하고...




'좋은 생각' 팀과 함께 한 저녁자리...
선생님 덕분에 양귀자님이 하신다는 '어머니가 차려준 식탁'으로
자리를 옮기고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문학토론이 이어지는 뒷풀이에서 맛있는 저녁시간을 갖었습니다.
창 유리엔 빗물이 얼마나 흥건히 흐르던지...
유애님께도 참 좋은 선물이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면서 주어지는 '관계...' 얼마나 소중하고 귀하던지...
그렇게 만나지는 고운 인연들...
스스로가 만들어가고 지켜야 행복해지겠지요.
고마운 하루 몸은 힘들었지만 가슴은 기쁨의 소나기로
더 착해진 하루였답니다.